유고브, 미국·영국 소비자 대상 신형 맥북프로 구매 의사 설문조사 결과 공개

이선영 / 2021-11-02 16:30:29
[사진=Apple]
[사진=Apple]

지난달 애플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실리콘 칩인 M1 맥스(M1 Max)와 M1 프로(M1 Pro)를 장착한 맥북프로 모델을 공개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많은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처럼 실제 맥북프로 신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도 많을까? 해외 시장 조사 기관 유고브가 미국 소비자와 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맥북프로 신제품 구매 의사를 확인하는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영국 소비자, 맥북프로 구매 의사는?
먼저, 유고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중으로 실제로 맥북프로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미국 소비자는 16%, 영국 소비자는 7%이다. 내년 중으로 맥북프로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 중 맥OS 제품 사용자의 비율은 미국과 영국 각각 32%, 25%로 집계됐다.

이어, 유고브는 맥북프로가 윈도 사용자의 관심을 크게 사로잡지 못한 점에 주목했다. 맥북프로 구매 의사를 밝힌 소비자 중 기존 윈도 제품 사용자는 미국 소비자 비율은 15%, 영국 소비자 비율은 5%이다.

이어서 유고브는 노트북 신제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도 함께 확인했다.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70%)와 영국 소비자(62%) 모두 가격을 새로 구매할 노트북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국 소비자(68%)와 영국 소비자(56%) 모두 똑같이 두 번째로 중요한 요소로 속도를 언급했다.

그다음으로 미국 소비자는 하드드라이브 성능과 운영체제를 노트북 구매 시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 중, 하드드라이브 성능 운영체제가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각각 57%이다.

영국 소비자가 세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는 운영체제(49%)이다. 그다음으로 하드드라이브 성능(46%)을 중요한 요소로 언급했다.

이밖에 유고브는 사용자가 생각하는 적합한 노트북 크기도 함께 확인했다. 조사 결과, 15~16인치가 맥북프로의 크기로 가장 이상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미국 43%, 영국 39%로, 가장 많은 응답자 비율을 기록했다. 13~14인치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답변한 이들의 비율은 미국 31%, 영국 35%로 두 번째로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맥북프로, 국내 소비자의 반응은?
그렇다면, 맥북프로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반응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로 지난 한 달간 맥북프로의 긍부정 반응과 주요 연관어를 분석해 보았다.

출처: 썸트렌드
출처: 썸트렌드

먼저, 지난 한 달간 맥북프로의 이미지는 긍정 32%, 부정 66.2%, 중립 1.9%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한 달간 맥북프로 관련 검색 추이 중, 긍정적인 키워드 검색 건수는 총 3,279건, 부정적인 키워드 검색 건수는 총 6,787건, 중립적인 키워드 검색 건수는 총 193건을 기록했다.

출처: 썸트렌드
출처: 썸트렌드

마지막으로 맥북프로 관련 검색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신제품', '갖고 싶다', '질 높이다', '매진', '좋다', '핫딜', '잘하다', '득템하다', '빠르다', '삶질 높이다', '가격 내리다', '사고싶다', '새롭다', '대박', '최고', '재미 보다'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당황하다'와 '비싸다', '구리다', '루머', '앱등이' 고민', '느리다', '싸가지 없다' 등 여러 표현이 있으나 '당황하다'라는 표현이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되었다. 중립적인 표현은 '가능하다' 단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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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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