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2021년 광군제, 탄소 배출량 50% 감축"

이선영 / 2021-11-18 13:37:49
출처: Alibaba
출처: Alibaba

특가 할인 행사는 많은 소비자의 충동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이번 달 말이면 전 세계 쇼핑객을 설레게 하는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온다. 그에 앞서 중국에서는 광군제가 시작됐다. 알리바바, JD.com 등 중국 주요 이커머스 기업은 매년 광군제를 맞이할 때마다 높은 매출 실적 달성을 확신한다. 이번 광군제도 마찬가지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2021년 광군제 매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알리바바는 올해 광군제를 맞이해 판매 실적 이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주목할 만한 사실을 발표했다.

11월 17일, 미국 온라인 IT 매체 지디넷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번 광군제 기간 거래 1만 건당 컴퓨터 자원 사용량을 전년 대비 50% 감축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올해 광군제 기간 컴퓨터 효율성은 20%, CPU 자원 소모 효율성은 30% 향상됐다고 주장했다. 광군제 마지막 날까지 알리바바는 탄소 배출량 2만 6,000t을 감축했다. 알리바바 내부에서 배출량 감축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에 집중한 성과이다.

알리바바 CTO 청 리(Cheng Li)는 "알리바바는 11월 11일 광군제 내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했다. 이를 위해 모든 사업 분야의 배출량을 감축할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는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 확보가 알리바바 내 최우선 과제였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광풍력 에너지를 가동하는 장베이(Zhangbei)에 설립된 데이터 센터를 군제 내내 활용했다. 그동안 항저우 내 대규모 데이터 센터와 같은 규모의 냉각 기술을 배치해, 전력 사용 효율성을 업계 최고 수준인 1.09까지 달성했다.

지속가능한 시설 이외에 알리바바의 인공지능(AI) 모델인 M6도 알리바바가 사업 운영성을 개선하면서 친환경 광군제를 보내는 데 한몫했다. 리는 "알리바바는 그동안 100만 가지 변수를 고려하고 M6를 훈련해, 전력 소비량을 업계 표준 1% 수준까지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운송 과정의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 노력도 펼쳤다. 알리바바의 물류 계열사인 차이나오 네트워크(Cainiao Network)는 중국 전역에 총 6만 곳이 넘는 포장 컬렉션 및 재활용 시설을 확보하고, 재활용 포장지를 사용하는 차이나오 시설 1만 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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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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