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현지 학생 위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공식 출범

오영주 / 2021-11-22 20:48:17

자메이카가 40만 명의 학생을 위한 코딩 교육에 적극 나선다. 자메이카 앤드루 홀니스 총리는 National Coding in Schools 프로그램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National Coding in Schools는 교육청소년정보부가 소프트웨어 업체인 엠버이노베이션 그룹 유한회사와 제휴해 5월 7일 시작한 성공적인 시범 프로그램에 이은 것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2만 명의 자메이카인을 양성해 소프트웨어 생산자가 되겠다는 5개년 목표를 가지고 설립됐다. 코딩 프로그램은 지난 19일 공식 출범했다.

통신 회사인 디지셀이 앰버 그룹과 제휴하여 프로그램을 공동 후원했으며, 1학년부터 13학년까지의 학생들은 물론, 자메이카 전역 공립학교의 15,000명 교사들도 대상으로 한다. 이미 20개 학교에서 사실상 실시돼 4학년과 9학년 학생 2000여 명이 참여했다.

홀니스 총리는 "학교 내 코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코딩의 전제조건인 기본 수치, 언어, 문제해결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면서 "너무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기본적인 기능적 능력 없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코딩을 가르친다고 해서 프로그래머가 되거나 정보기술 분야의 경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코딩 교육은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총리는 " 이것은 우리가 4차 산업혁명으로 이행하는 과정의 일부이며, 자메이카는 이미 세계 최대 시장과의 근접성 등 이 지역의 실리콘 밸리가 될 빌딩 블록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디지털 사회의 구축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 많은 프로그래머 등 코딩 기술자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총리는 "자메이카가 디지털 사회를 지향함에 따라 가상 플랫폼을 통해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빠르게 적응해야 했다”라면서 “이 때문에 코더들의 필요성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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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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