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로우코드(low code, 하위코드), 노코드(no code)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이다. 이에, 미국 온라인 IT 매체 지디넷은 일부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 로우코드와 노코드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활용 기회 확대 전망을 이야기했다.
먼저 매체는 AI 전문가 조나손 레일리(Jonathon Reilly)의 "로우코드와 노코드 플랫폼은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를 채용하지 않고도 직접 AI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결국 전문가가 아니라도 모든 업계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할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에 주목했다. 이를 근거로 로우코드와 노코드 AI 플랫폼이 현재의 스프레드시트처럼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툴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레일리는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면, 인기 기업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 데이터 자동 분류, 모델 선정 및 훈련 자동화, 모델 성과 모니터 기능 등을 지원하는 로우코드와 노코드 플랫폼을 찾을 것을 조언한다.
그러나 모두 레일리처럼 로우코드와 노코드를 이용한 AI 플랫폼 활용 기회 확대를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기업 에피소프트(Ephesoft)의 최고 기술 관리자인 케빈 하바우어(Kevin Harbauer)는 로우코드 자동화가 인기있는 활용사례인 것은 맞지만, 그 인기와 활용 가능성은 IT와 관련이 없는 애플리케이션에만 적용된다고 주장한다.
하바우어는 로우코드, 노코드 솔루션으로 간단한 작업을 자동화하기 좋지만, 대다수 기업에서 첨단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성공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말한다.
크라이온 시스템스(Kryon Systems) CEO 해럴 타예브(Harel Tayeb)는 "로우코드와 노코드의 목표는 시민 개발자의 정교한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아닌 간단한 문제 처리 속도 향상이다"라고 반박한다.
티예브는 로우코드와 노코드 활용 사례가 증가해도 정교한 애플리케이션은 IT 전문가나 엔지니어가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로봇 공정 자동화와 같은 과정은 시민 개발자나 비전문가가 처리하기 너무 까다로운 부분이다. 로우코드와 노코드 플랫폼이 보편화되어도 IT 서비스 공급사가 처리할 일이 많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비전문가에게 직관적인 툴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시민 개발자는 그동안 다수가 수동으로 처리한 업무를 자동화할 방법을 제시하여 이를 내, 외부로 알리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즉, 시민 개발자의 로우코드, 노코드 플랫폼 작업 덕분에 많은 이들이 전문 지식이 없어도 AI 기반 자동화 기술 접근성이 향상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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