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UWB' 기반 디지털 키 상용화 추진

진채영 / 2021-12-06 19:54:00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에 적용된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디지털 키 이미지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에 적용된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디지털 키 이미지

삼성이 지난 9월 30일, ‘갤럭시 Z 폴드 3’에 자동차 디지털 키 기능을 탑재했음을 발표했다. 디지털 키 기능은 국내 자동차 기업 현대의 제네시스의 신형 전기차 ‘GV60’에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디지털 키 사용자가 GV60에 다가가면 스마트폰을 자동차에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문의 잠금을 해제하거나 잠글 수 있다.

이제는 BMW가 새로 출시할 순수 전기차 iX의 잠금 해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정 기종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지난 11월 배포된 새로운 OS ‘안드로이드12’로 업그레이드하기만 하면 된다. 지원 모델은 삼성 갤럭시 S21, 구글 픽셀6 등이다. 차량 문 제어뿐만 아니라 시동을 거는 것 등의 디지털 자동차 기술, 운전 중 메시지를 쉽게 보낼 수 있는 스마트 답장 기능,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탑재한 차량과 호환되는 스마트폰이 연결될 경우 콘솔 화면으로 바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제공된다.

어떤 기술이 적용되었기에 비접촉 차량 제어가 가능할까? 핵심 기술은 바로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그리고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술이다. 일부 최신 스마트폰은 전자의 방법으로, 안드로이드11 이상의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후자의 방법으로 작동한다. UWB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에 UWB 칩이 탑재돼야 하고, 사용자의 위치가 파악되어야 하기에 도난 방지 및 오작동 예방과 같은 측면에서 NFC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 네트워크가 연결되어야만 사용할 수 있기에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사용이 불편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삼성과 달리 애플은 작년부터 NFC 기반 디지털 키 기능을 상용화시켰다. 최근에는 UWB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키 3.0 기술 또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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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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