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메타버스,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돈나무 언니 예언 적중할까?

고다솔 / 2021-12-06 17:33:34
출처: Ark Invest
출처: Ark Invest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미국 자산 관리 기업 Ark 인베스트(Ark Invest) CEO 캐시 우드(Cathy Wood)도 메타버스에 주목했다.

CNBC, 포춘 등은 메타버스가 수조 달러 상당의 가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캐시 우드의 최근 발언에 집중 조명했다.

다만, 메타버스가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게임과 소비자 제품 부문을 훨씬 넘어선 영역에서도 메타버스 보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메타버스는 포트나이트(Fortnite), 로블록스(Roblox) 등 온라인 세계를 통해 가상 게임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메타버스의 성장세가 단순히 게임 영역에서만 끝날 것이라는 생각은 근시안적인 견해이다. 메타버스가 여전히 주류 기술로 편입하는 단계이지만, 대학 입학 설명회, 원격 강의, 신입사원 연수회 및 원격 근무, 대학 축제 등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우드는 글로벌 산업의 디지털 환경 구축에 진출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트림블(Trimble)이 메타버스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에, 우드는 메타버스는 "예측 불가능하지만,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에픽 게임스 CEO인 팀 스위니(Tim Sweeney)도 캐시 우드와 마찬가지로 "메타버스가 수조 달러 규모 기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위니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수십 년 이내로 메타버스가 세계 경제에서 수조 달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암호화폐 펀드 기업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지난달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메타버스가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기술이지만, 미래의 인터넷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보고서에 "메타버스의 시장 기회가 연간 매출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오늘날 15조 달러 가치를 지닌 여러 웹 2.0 기업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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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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