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량 제조사 도요타가 매력적인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Ars테크니카, 엔가젯, 더버지 등 복수 외신이 도요타가 일부 차종의 원격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리모트 커넥트(Remote Connect)' 출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리모트 커넥트는 와이파이, LTE 연결 기능을 지원하며, 월 구독료는 8달러, 연간 구독료는 80달러이다.
기술 측면에서 리모트 커넥트의 원격 제어 기능은 다른 차량 제조사가 출시한 원격 시동 기능과 큰 차이가 없다. 근거리 전파 수신기를 이용해 차량에 롤링 코드(rolling codes)로 암호화된 신호를 전송한다. 이때, 자동차가 신호 암호화를 해제하고 사용자의 명령을 처리한다.
엔가젯은 오디오 플러스(Audio Plus)나 프리미엄 오디오(Premium Audio) 적용 여부에 따라 3년간의 무료 서비스나 최대 10년간 리모트 커넥트 무료 경험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시 말해, 차량 소유 직후 3년간 원격 차 키 시동 방식이 문제없이 작동했다는 의미이다.
이에, 해외 일부 도요타 차량 소유자는 그동안 키 리모컨 앱이 없어도 원격 시동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리모트 커넥트'라는 이름으로 원격 시동 기능을 특정 앱에 통합한 것에 불만을 표출했다.
게다가 도요타가 3G에서 LTE 네트워크로의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2018년 이전 출시 차량은 원격 제어 기능 사용이 중단된 점도 차량 소유자의 불만 사항이다.
한편, 더버지는 리모트 커넥트가 차량 소유자가 스마트워치, 스마트 홈 기기, 스마트폰 등으로 차량 시동을 걸 수 있으나 원격 제어 실행 시 별도의 디지털 차 키가 필요한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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