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유럽 기업, AI가 자동 관리하는 '가정용 채소 재배 시스템' 개발

강승환 / 2021-12-21 16:52:30

매셔블, 디자인붐 등 복수 외신이 가정 내 편리한 식물 재배를 돕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했다.

프랑스 가정 식물 재배 기업 라 그란게테(La Grangette)와 이탈리아 디자인 그룹 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공동 개발한 가정용 재배 시스템은 AI가 탑재된 수직형 정원이다. 수납 선반과 같은 형태로 구성됐으며, 채소 64종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라 그란게테에 식물을 심으면, AI 시스템은 채소가 온전하게 자랄 수 있는 최적화된 조건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넓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AI가 자동으로 관리해준다. 또한, AI 시스템이 채소를 수확할 가장 적절한 시기를 알려주니 누구나 가정에서 쉽게 채소를 재배하기 좋다. 재배 정보는 라 그란게테의 자체 제작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재배 상황을 제어할 수도 있다.

피닌파리나 제품 디자인 총괄인 하비에르 블랑크(Xavier Blanc)는 "라 그란게테와의 협력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으며, 그와 동시에 시장의 혁신을 바꿀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피닌파리나의 고유한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번 협력은 디자인 제품의 미적 요소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제품 설계 및 생활 방식 협력을 함께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라 그란게테와 피닌파리나의 가정용 채소 재배 시스템은 2022년 여름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2,400유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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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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