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메타버스,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까?

이선영 / 2022-01-06 17:00:28

업계 불문 많은 기업이 연이어 메타버스 진출을 선언한다. 그와 동시에 메타버스 접속자 수가 끊임없이 증가한다. 하지만, 메타버스 개발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렇다면, 완성된 메타버스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말할 수 있는가? 미래에 더 많은 인류가 접속할 메타버스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 될까?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씨넷의 가상 세계 전문 기자인 스콧 스테인(Scott Stein)은 메타버스의 미래 모습과 관련, "VR 혹은 AR 헤드셋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상호운용성을 기대하지만 그동안의 기술 발전 역사를 보았을 때, 멀티플랫폼 형태가 될 확률이 더 높다"라고 말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메타버스는 3D 아바타로 개인 정체성을 나타내며 타인과 소통한다. 그러나 메타버스의 아바타는 시간이 지나면서 3D 캐릭터가 아닌 더 현실적인 모습으로 변할 것이다.

스페이셜(Spatial) 등 일부 플랫폼이 실시간 사용자 얼굴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때까지 극사실주의적인 사진을 이용한 캐릭터 생성 기능을 선보인 것만 보더라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스페이셜의 가상 아바타 생성 기술은 실시간 얼굴 모니터링 이외에도 눈동자 움직임 감지, 네트워크 햅틱 기능을 함께 구현해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세계의 자아 형성을 예고한다.

캐릭터 이외에 가상 플랫폼 활용 변화도 예상해볼 수 있다. 그동안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약속하면서 교육, 업무, 원격 의료, 상업 활동 등 다방면으로의 활용성을 약속한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급부상한 원격 근무는 봉쇄 조치 해제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되는 추세이다. 메타의 호라이즌 워크룸(Horizon Workrooms)와 같은 가상 오피스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적절히 혼합한 근무 환경을 제시하며, 원활한 원격 근무를 도울 것이다. 결과적으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실시간 업무 소통이 이루어져 이전보다 직장인의 사무실 출근 필요성이 감소하리라 예측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메타버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암호화폐, NFT를 언급할 수 있다. 스테인은 암호화폐와 NFT가 메타버스 발전의 핵심 동기인만큼 현재의 메타버스 활용 방향을 이끄는 주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가상 부동산 투자 광풍이나 NFT 디지털 예술 작품 수집을 견인하면서 장기적으로 메타버스가 단기간 급격히 증가한 인기로 거액의 매출을 올린 iOS 앱인 '아이엠 리치(I Am Rich)' 앱과 같은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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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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