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글로벌 기업 69%, 양자 기술 채택 긍정적

고다솔 / 2022-01-11 18:29:46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벤처비트가 글로벌 기업의 양자컴퓨터 채택에 대한 견해가 긍정적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매체는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사 자파타 컴퓨팅(Zapata Computing)이 2021년 12월, 웨이크필드 리서치(Wakefield Research)와 함께 진행한 조사 결과를 인용, 글로벌 기업 69%가 이미 양자컴퓨터를 채택했거나 조만간 채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2021년 글로벌 사업 매출 2억 5,000억 달러 이상이면서 컴퓨팅 부문 투자 예산으로 100만 달러 이상 확보한 기업 임원 300명이 참여했다.

기업의 양자컴퓨터 채택 현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했을 때, 전 세계 기업 29%는 이미 양자 기술 채택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 40%는 곧 양자 기술을 채택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초기 양자 기술 채택 기업 중 12%는 채택 후 1년 이내에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41%는 2년 이내에 경쟁력 강화라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많은 기업이 양자 기술은 먼 미래가 아닌 단기간에 얻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업계별 양자 기술 채택 현황을 보았을 때, 양자 기술 채택률이 가장 높은 부문은 교통 부문으로 확인됐다. 교통 부문 기업 관계자 중 양자 기술을 채택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63%였다. 이와 관련, 자파타 컴퓨팅은 제품 출하 및 운송 과정에서 보편적으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공급망 위기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다수 응답자가 양자 기술 채택과 관련, 기업의 기존 IT 스택과의 통합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양자 기술 통합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기업 중 96%가 양자 공급사에 의존해, 기술을 채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매체는 이번 조사 결과는 양자컴퓨터가 엔터프라이스 디지털 전환의 주류가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파타 컴퓨팅의 조사에 참여한 기업 지도자 74%는 양자컴퓨터를 채택하지 못한 기업이 훗날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한 점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양자 기술 채택률이 주류 기술로 편입할 것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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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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