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연례 모바일 업계 주요 행사인 MWC 2022가 3월 3일(현지 시각)이면 막을 내린다. 이번 MWC 2022 현장에서는 오포(Oppo), 아너(Honor), 리얼미(Realme) 등 중국 중저가 브랜드가 여러 신제품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입지 확장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다수 중국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 장악이라는 야망을 드러낸 가운데, 한동안 잊혀진 중국 기업 화웨이가 발표한 글로벌 시장 부활 전략이 업계 관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월 2일(현지 시각), 테크레이더, 기즈모차이나, 데이터센터놀리지 등 복수 외신은 화웨이 순환 CEO 궈핑(Guo Ping)의 발언을 인용, 글로벌 시장에서 AI 컴퓨터용 P2P 아키텍처 개발 계획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소식을 보도했다.
궈핑 순환 CEO는 MWC 2022 연설 현장에서 화웨이의 장점을 본사 위치가 아닌 제품 자체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도청을 도왔다는 의혹 때문에 유럽 시장에서 5G 장비 공급이 거부된 상황을 두고는 “정치와 협력 관계, 거짓 발언이 아닌 미래를 보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화웨이 제품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는 세계화 준수와 아키텍처 및 소프트웨어 등 주요 기술 부문의 전략적 투자 강화를 언급했다. 투자를 통해 컴퓨팅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를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개발 작업과 관련, AI 개발의 잠재력을 완벽히 파악하기 위해 GPU와 NPU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P2P 아키텍처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화웨이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광학 기술과 전자 기술 통합과 P2P 아키텍처 설계에도 집중하는 등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AI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따라 급격히 증가한 컴퓨팅 전력 수요를 충족할 AI 중심 풀스택 소프트웨어와 신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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