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상하이 데이터 교환소, 메타버스 기반 가상 인재 채용 진행

이선영 / 2022-03-11 16:37:16

중국 국영 데이터 거래 시설인 상하이 데이터 거래소(Shanghai Data Exchange)가 메타버스에서 인재를 채용한다.

홍콩 영문 일간지 SCMP는 상하이 데이터 거래소가 오는 3월 14일까지 총 8일 동안 가상 신입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채용 인원은 총 150명이며, 모집 분야는 마케팅과 제품 연구·개발, 위험 관리 등 총 9개 부문이다.

모든 입사 지원자와 면접관이 정장 차림의 3D 아바타로 정체를 드러내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상하이 데이터 거래소의 메타버스 채용 공고 정보를 SNS에 공유하는 구직자 전원 단독 NFT를 지급받는다. 상하이 데이터 거래소의 NFT는 중국 현지 법률 규정에 따라 암호화폐로 거래할 수 없다.

중국 국영 언론은 여전히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위험성을 지녔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연 2회 진행되는 정치 회담과 함께 일부 정치계 인사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맥락에 따라 국영 기관인 상하이 데이터 거래소도 메타버스 기반 채용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상하이 데이터 거래소 이외에도 국가 차원의 메타버스 채택 추진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추세이다. 현재 우한과 허페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 정부 차원의 메타버스 승인 계획 보고서가 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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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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