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美 스타트업, 양자 프로세서 냉각용 하드웨어 개발

고다솔 / 2022-03-17 17:47:48
출처: Maybell Quantum
출처: Maybell Quantum

미국 테크 매체 테크크런치가 양자컴퓨터 생태계에 도움이 될 새로운 장비를 소개했다.

매체가 소개한 제품은 미국 덴버 소재 스타트업 메이벨 퀀텀(Maybell Quantum)이 제작한 양자 프로세서 냉각용 극저온 플랫폼 ‘아이스박스(Icebox)’이다. 아이스박스는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인 양자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이다.

메이벨 퀀텀의 아이스박스는 기존 양자 프로세서 냉각 장비보다 작은 편이다. 그러나 현재 사용하는 설정 공간 중 1/10 영역에 기존 장비 대비 3배 더 많은 큐빗을 보관할 수 있다.

아이스박스는 4,500가지 플렉스라인(Flexline)으로 구성됐다. 메이벨 퀀텀의 설명에 따르면, 플렉스라인은 기존 냉각 장비보다 열과 진동 전송량이 훨씬 더 적다. 이는 안정적인 양자 시스템 운영과 양자 프로세서 제어에 도움이 된다.

메이벨 퀀텀 창립자이자 CEO인 코반 틸레만 딕(Corban Tillemann-Dick)은 과거 사용이 쉬운 기계 제작 시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인간 중심 디자인 철학에 따라 아이스박스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덕분에 아이스박스에는 시스템에 접근할 문이 있다. 또한, 배선 교환 작업을 진행할 때, 기본적으로 아이스박스 내부의 모든 요소에 접근할 수 있는 미니 지게차가 내장됐다.

메이벨 퀀텀의 아이스박스는 이미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벨 퀀텀은 이미 미국 국방성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미국 유수 대학 연구 기관과 아이스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모두 기존 장비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에 양자 프로세서를 더 많이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뉴욕대학교 샤바니 양자 물질 및 기기 연구소(Shabani Lab for Quantum Materials & Devices)를 이끄는 자비드 샤바니(Javad Shabani) 교수는 “첨단 양자 연구 기관에는 품질이 뛰어나면서 크기가 작은 극저온 시스템이 필요하다. 메이벨 퀀텀이 이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메이벨 퀀텀의 아이스박스가 연구 속도를 높이면서 양자 과학 분야에 기여하는 부분이 더 증가하도록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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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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