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美 로봇 스타트업, 생맥주 기계에 비트코인 간편 결제 서비스 통합

고다솔 / 2022-03-18 16:00:10

지난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일시 지원부터 시작해 미국 온라인 전자 기기 쇼핑몰 뉴에그(Newegg)와 멕시코 저가 항공사 볼라리스(Volaris) 엘살바도르 지사 등 많은 기업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다. 또,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Gartner)는 2024년까지 전 세계 대기업 20%가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최근 미국의 어느 한 기업이 암호화폐 간편 결제 서비스 지원 소식을 발표하며 화제가 되었다.

3월 17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샌프란시스코 테크 기업 퍼비노(Pubinno)가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통합한 맥주 자판기 ‘인터넷 오브 비어(Internet of Beer)’ 출시 소식을 보도했다.

퍼비노의 맥주 자판기는 인공지능(AI)과 로봇,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적용하여 비트코인 간편 결제 서비스를 통합했다.

퍼비노는 지난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LightningHackdaysIST와 함께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이용해 비트코인 결제를 채택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지원하는 지갑 실행 후 QR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단 몇 초 만에 결제가 완료된다.

퍼비노도 최근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지원 증가 추세에 주목하여 인터넷 오브 비어를 제작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퍼비노 크리에이티브 총괄 볼칸 도간(Volkan Dogan)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간편 결제를 위해 적용한 ‘스마트 탭(Smart Tap)’ 시스템은 2016년에 제작했으며, 이후 미래 결제 서비스를 위해 생맥주 기계에 블록체인 기술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제 서비스를 위해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채택한 배경과 관련, “우선, 블록체인 기술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주목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실시간 비트코인/블록체인 거래와 원조 스마트 계약 스크립트 언어를 사용한다. 이 덕분에 저렴한 거래 수수료로 신속한 거액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안전한 사용자 네트워크를 생성한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간은 라이트닝 네트워크이 장점 덕분에 맥주 판매점이 소액의 거래 수수료나 수수료 없이 비트코인 결제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스마트 탭 시스템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직접 결제를 완료할 수 있어, 매장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도간은 비트코인 이외에 다른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추가 지원 계획에 대해 확장성과 사용 빈도, 거래 비용 및 속도 등 다양한 변수에 달려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퍼비노 자체 토큰 발행 계획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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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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