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Fortune Business Insights)는 전 세계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2021년 3,800억 달러 규모에서 2028년 1조 9,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실제로 공장과 물류 창고 등 산업 시설을 중심으로 작업 관리 자동화를 위해 IoT를 구축하는 기업의 사례가 갈수록 증가한다.
그리고 해외 온라인 테크 뉴스 웹사이트 IT 프로는 지속 가능성 강화 등 기후변화 개선 노력에 집중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IoT가 기업의 환경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속 가능성 향상 과정의 첫 번째 단계는 관리 기계나 기관이 현재의 지속 가능성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다.
시장 조사 기관 포레스터(Forrester)의 수석 애널리스트 폴 밀러(Paul Miller)는 실시간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IoT 센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IoT를 머신러닝과 결합하면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등 광범위한 지속 가능성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례로, 펌프와 모터, 공장 시설, 물류 이동 트레인 등 다양한 장비에 IoT 센서를 장착해 공간 점유도와 기온, 습도, 공기 상태 등을 측정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에 미치는 영향을 즉시 분석할 수 있다. 이후 IoT 센서는 에너지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은 장비를 확인할 때, 이를 경고하여 전원을 끄는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도록 할 수 있다.
또, 온도 측정 센서를 활용해 냉난방 및 환기 시스템을 가동해 실내 공간의 과도한 기온 상승을 막을 수도 있다.
이미 일부 기업이 밀러가 언급한 사례처럼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해 IoT를 활용한다.
딜로이트(Deloitte)는 지속 가능성을 향상하고자 암스테르담의 에지(Edge) 빌딩에 IoT를 구축했다. 딜로이트는 에지 빌딩이 세계에서 지속 가능성이 가장 뛰어난 건물로 선정됐다고 말한다.
산업 장비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단계적 탄소 중립 노력을 시행한 보쉬(Bosch)는 IoT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에너지 소모량을 감축한다.
인도 IoT 기업 IBC 큐브(IBC Cube)는 자체 시스템을 이용해 전력 공급 장치가 사용 가능한 전기를 사용하는 동안 그들이 운영하는 디젤 백업 발전기 가동을 자동으로 중단하면서 연료를 절약하도록 지원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속 가능성 향상을 위해 기업 차원에서 IoT와 머신러닝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가운데, 환경 관리 디지털화를 바탕으로 탄소배출 심증 정보를 개발할 활동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에도 주목한다.
시장 조사 가관 가트너(Garter) 부사장 베티나 트라츠 라이언(Bettina Tratz-Ryan)은 기업이 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과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 개선 노력을 펼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라이언 부사장은 “기업이 수집한 환경 데이터는 지속 가능성을 위해 지역사회를 촉진하며, 개인의 탄소 발자국을 평가하고, 폐기물을 줄이는 등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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