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통한 위험예측, 어디까지 가능해질까?

박소현 / 2022-04-07 02:53:35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위험 예측 시스템을 강화하는 사례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

6일 도로교통공단이 빅데이터 기반 '위험도로예보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기능 고도화에 나섰다. '위험도로예보시스템'이란 공단이 국내 최초로 구축한 교통사고 위험도 예측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교통사고와 기상청 기상 정보, 경찰청 돌발상황 정보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로 위험도를 안전·위험·주의·심각 4등급으로 표출한다. 실시간 기상정보와 집회·사고·공사 등 돌발정보, 운전 경로상 도로 위험도도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올해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구간을 '집중위험구간'으로 선정하고 해당 구간에 대한 실시간 위험예측정보 안내와 운전자 안전운전을 위한 인적 주의정보, 도로환경 주의 정보를 제공하는 AI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국내 클라우드 보안기업 아스트론시큐리티는 자사의 클라우드 보안 제품에 인공지능 기능을 대폭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AI 랩실’을 신설하고 인공지능 기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AWS를 비롯한 글로벌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국내 클라우드 제품에도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클라우드를 이용 중인 기업들은 클라우드 내 변동성이 심한 수많은 워크로드와 계정 관리를 위해 인력에 의존해 왔다. 또한 다양한 경로로 접근이 가능한 클라우드 특성상 비정상적인 행위를 식별하는 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클라우드 보안에서 AI 도입은 필수적인 상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회사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2026년 클라우드 분야에서 인공지능 보안의 시장규모가 28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또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민간의 첨단·우수기술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내달 31일까지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 신규 제안과제를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2019~33 국방과학기술진흥정책서'가 제시한 국방전략기술 8대 분야인 △자율·인공지능(AI) 기반 감시정찰 △초연결 지능형 지휘통제 △초고속·고위력 정밀타격 △미래형 추진 및 스텔스 기반 플랫폼 △유·무인 복합 전투수행 △첨단기술 기반 개인 전투체계 △사이버 능동대응 및 미래형 신기술이다.

세부 과제는 기초연구와 응용연구, 시험개발, 국제 공동 연구개발, 무기체계 패키지형 과제다. 국방활용성이 높고 우수한 제안은 국기연 주관으로 기획연구를 수행한 뒤 개발과제로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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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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