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테크 뉴스레터 모닝브루가 미국 스타트업 AMP 로보틱스(AMP Robotics)의 쓰레기 분리수거 자동화 로봇 개발 소식을 보도했다.
AMP 로보틱스의 재활용 로봇은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에 따라 작동하면서 쓰레기 특성에 따라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분류한다. 컴퓨터 비전을 활용해 플라스틱과 종이, 카드보드, 알루미늄 금속 등을 분류하도록 재활용 로봇을 훈련한 덕분이다.
재활용 산업은 매우 좋은 취지에서 등장한 것처럼 보인다. 지금까지 비싼 재활용 작업 비용과 낮은 재활용 효율성이 산업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게다가 미국 환경보호국은 기준 미국 전역의 쓰레기 재활용률이 32.1%로 매우 낮다는 사실을 입증한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AMP 로보틱스가 자동화 로봇을 활용해 인간 노동자를 투입할 때보다 작업 비용을 절감하면서 작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AMP 로보틱스 창립자 겸 CEO인 마타냐 호로위츠(Matanya Horowitz)는 “재활용 쓰레기 소재 다수가 알고 보면 귀중한 자원이다. 그러나 분리수거 과정이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기존 재활용 장비가 매우 무겁다는 문제 때문에 재활용 비용이 비싼 편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AMP 로보틱스의 재활용 로봇은 미국 지방정부 관할 쓰레기 매립지의 쓰레기 처리 작업과 전자 폐기물 분류 작업은 물론이고, 건설 현장과 건물 붕괴 잔해 처리 작업 현장에도 투입된다. 지금까지 미국과 일본, 캐나다, 서유럽 등지의 재활용 처리 시설에 AMP 로보틱스의 재활용 로봇 200여 대가 배치됐다.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으로 재활용 여부는 물론이고 색상, 크기, 모양, 투명성, 형태, 브랜드 등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쓰레기를 감지하고 신속하게 구분하는 능력 덕분이다. 현재 재활용 로봇은 재활용 작업 정확도를 95~98%임을 입증했다.
한편, AMP 로보틱스는 2015년 창업 당시부터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사이드워크 인스파리스트럭처 파트너스(Sidewalk Infrastructure Partners)와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등으로부터 투자금 7,450만 달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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