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가 날이 갈수록 확장되면서 관련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이 끊임없이 추진되고 있다. 그와 동시에 많은 개발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서면서 데이터 프라이버시 법률을 우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온라인 매체 디지털 인포메이션 월드는 개발자 참여형 플랫폼 아고라(Agora)의 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메타버스 개발자 33%가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추후 극복해야 할 장벽으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개발자가 데이터 프라이버시 다음으로 메타버스 세계 확장 시 극복할 장벽으로 선택한 요소는 ▲ 생태계 상호운용성(12%) ▲ 거짓 정보 및 혐오 발언(10%) ▲ 커뮤니티 구축(10%) ▲ 개발자용 툴 접근성(9%) 등이다.
또, 아고라의 같은 설문조사에서 메타버스 장악 기업을 묻는 질문에 메타를 선택한 응답자가 5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메타는 2018년, 페이스북 가입자 수백만 명의 프로필을 정치적 선전에 이용한 사실이 알려진 ‘페이스북-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정보 유출 사건’을 포함해 기업 매출을 위한 외부 기업과의 사용자 데이터 공유 관행으로 늘상 논란이 따라다녔다.
또한, 매체는 이미 메타버스 업계 관계자 다수가 메타버스를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게임 서비스 진화의 다름 논리적 단계로 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모두 프라이버시 문제가 빈번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문제인 프라이버시 문제가 그대로 메타버스에서 반복될 가능성을 충분히 우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고라는 대중의 주된 메타버스 사용 목적을 물어보았다. 이 부분에서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가 각각 26%로 선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 통신(12%) ▲ 유통 및 전자상거래(11%) ▲ 헬스케어 및 의학(6%) 순으로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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