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차관 "NFT에 큰 관심...역사 기록하는 본연의 목적성 중요"

박소현 / 2022-04-26 22:45:00

러시아로부터 침공 당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NFT(대체불가토큰)으로 역사를 기록할 것이라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차관인 알렉산드르 보르냐코프(Alexander Bornyakov)는 최근 한 가상 패널 토론에서 "자신과 정부가 특히 관심을 갖는 분야는 NFT"라 밝혔다.

알렉산드르 차관은 "NFT와 블록체인의 목적 중 하나는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다. 러시아가 우리의 역사를 지우려 하기 때문에 이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행한 메타 히스토리(MetaHistory) NFT 컬렉션은 발행 일주일이 넘도록 매진되지 않았다고 외신이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기록 및 100만 달러 조달을 위해 메타 히스토리 NFT 2182개를 발행했다.

발행 첫날 해당 NTF는 1051개 판매됐지만, 이후 판매 성적이 저조해 아직까지 1000개 이상의 NFT가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오픈씨에서 해당 NFT 바닥가는 0.155ETH다.

한편, 알렉산드르 차관은 이날 토론에서 "우크라이나가 최고의 암호화폐 법안을 통해 세계 3~5위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립은행(NBU)은 개인이 자국화폐 흐리브냐(UAH)로 암호화폐를 매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국민은 외화로만 암호화폐를 매입할 수 있다. 월 매입 금액도 10만 UAH(3300달러 상당)로 제한되며, 해당 조치는 글로벌 P2P 거래에도 적용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NBU는 암호화폐 매입을 '준 현금 거래'로 간주하여 계엄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비생산적 자본유출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에도 우크라이나 최대 상업 은행 프라이빗뱅크가 고객이 은행 계좌를 연동해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 공동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의 아버지인 드미트리 부테린은 "개인적으로 우크라이나가 암호화폐 분야 세계 리더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면 우크라이나에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흥미로운 실험 중 하나로 암호화폐 기반 보편적 기본소득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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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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