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에게는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아발란체(AVAX) 설립자 에민 군 시러(Emin Gün Sir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든 단일 스테이블코인은 디페깅 위험이 존재한다. 법정통화를 담보로 사용하는 스테이블코인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UST 디페깅 이슈에서 UST의 회복력은 강했고, 나는 이에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정부의 감시를 피할 수 없다. 오늘날의 암호화폐 시장은 여러 개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센 플레이어가 이기고 다른 모든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지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번 UST 디페깅은 과거의 사례들과 비슷했다. 나는 다른 모든 '모방품'보다 UST에 낙관적인 입장"이라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최신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시장 리스크를 강조했다.
연준은 스테이블코인, 특정 머니마켓 펀드(MMF), 채권을 현재 금융 시스템, 특히 자금조달 부분의 리스크로 꼽으며 "국내 은행의 자금조달 리스크는 낮다. 다만 일부 단기금융펀드, 채권펀드, 스테이블코인 등은 구조적 취약성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록은 "UST가 페깅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만큼, 이번 보고서는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는 트위터를 통해 "외부 회의론자들의 예측대로 스테이블 코인이 꺾였다. 세부 사항을 안다면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이것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다. 세부 사항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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