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과학과 연애. 누가 보더라도 전혀 접점이 없다. 그런데 인도 IT 전문 잡지 애널리틱스 인사이트는 데이터 과학의 개인의 연애 생활 분석 및 평가 시도 및 성과라는 흥미로운 내용을 보도했다.
사실, 데이터 과학으로 개인의 삶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시도는 과거에도 이어졌으나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개인의 삶을 파악할 데이터 표본 수집 과정이 매우 까다로운 데다가 비용 부담이 너무 큰 탓이었다.
과거, 매리지(Marriage)라는 프로젝트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세계 최초로 첨단 기법을 이용한 관계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려는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팀은 피실험자 데이터 수집과 분석 후 각자의 관계 만족도를 확인했다.
그러나 데이터 과학의 연애 성공 예측 능력 수준 자체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한 연애 관계 공식과 관계 예측 능력 활용이 더해진다면, 커플 관계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 가정할 수 있다. 하지만 매리지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를 통해 드러난 바와 같이 데이터 과학이 사랑, 만족도 등 추상적인 객체를 분석하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입증됐다.
다만, 연구팀은 커플 만족도 예측 목적으로 수집한 데이터와 함께 연애 관계 성공 예측의 어려움이 연애 상대를 고르는 방법을 반직관적으로 암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관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연애 상대의 특성 분석 자체는 어렵지만, 데이터 과학으로는 데이트 장면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간단하게 식별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에도 주목했다.
실제로 온라인 데이트 웹사이트의 빅데이터로도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한 데이팅 시장과 연애 상대의 특징 자체가 장기적인 관계 만족도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현재 다수 온라인 데이팅 업계는 빅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적합한 연애 상대 연결 시스템을 활용한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연애 관계를 서서히 이끌고 있다. 연애 상대 연결 시 실제로 개인의 특성과 사랑, 감정 등을 기준으로 판단하며 장기적인 연애 관계를 염두에 두면서 연애 상대를 연결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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