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IT제품 리뷰 유튜버 '뻘짓연구소(이하 뻘짓)'는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북2 프로'에 대한 '내돈내산' 언박싱 리뷰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뻘짓은 "전작이랑 크게 다를바 없음에도 갤럭시북2 프로를 구매한 이유는 외장그래픽으로 인텔의 새로운 게이밍 그래픽카드 Arc 시리즈를 탑재했기 때문"이라면서 '내돈내산' 리뷰임을 강조했다.

갤럭시북2 프로 스펙을 살펴보면 ▲인텔 12세대 i5-1240P(1.7GHz) ▲12코어 16스레드(4P+8E) ▲FHD OLED 디스플레이 ▲Arc A350M 외장그래픽 ▲램 16GB ▲ ▲15.6인치 ▲256GB ▲1.17kg 등이다.
갤럭시북2 프로 박스에는 노트북 본체, 무선 마우스, USB PD 충전기(65W), C to C USB 케이블, 파우치,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다. 삼성 PPS(Programable Power Supply) 지원 충전기가 포함된 만큼 무거운 전원 어댑터를 들고다닐 걱정이 없으며, 노트북 본체는 무게 중심이 굉장히 잘 잡혀있는 편에 속한다.

뻘짓은 설치 과정에 대해 "파티션이 처음부터 3개로 나눠져 있다. 그래서 윈도우 설치 후 E드라이브에 들어가서 'SystemSoftware'를 따로 설치해야 한다. 이걸 안 하면 와이파이 연결, 밝기 조정, 트랙패드 모두 안 된다. 이를 한 번에 설치할 수 있는건 좋은데, 설치가 끝나도 그 파티션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 노트북을 추천하는 이유는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도 쓰기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요하다면 USB를 따로 주던가, 자동으로 파티션이 합쳐지도록 설계하던가, 아니면 파티션 제거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 PDF라도 띄워줬다면 좋았을 것"이라 지적했다.

Arc 외장그래픽은 "제대로 활용하려면 'Samsung Settings' 성능 탭으로 들어가 고성능 모드로 바꿔주고, 윈도우 설정에서 전원 모드를 최고 성능으로 설정해줘야 한다. 또 '그래픽 설정'에서도 게임 exe 파일을 찾아 옵션을 눌러 '고성능'으로 바꿔야 한다. 여기까지가 인텔 오피셜"이라 설명했다.
이어 "내장그래픽이랑 외장그래픽 드라이버가 따로 논다. 최신 버전이라 떠도 인텔 홈페이지에서 Arc 드라이버를 찾아보면 더 최신 버젼이 존재한다. 또 내장그래픽은 그보다 높은 버전이 있다"면서 "베스트는 구글에 '인텔 드라이버'를 검색하면 자동 업데이트해주는 도구가 있다. 이것이 제일 정확하다"고 덧붙였다.

Arc로 게임을 돌리면 롤(매우 높음) 정도는 매우 잘 돌아간다. 배그(매우 낮음)는 30프레임쯤 나오고, 스터터링이 심하다. 오버워치(낮음)는 평균 60프레임 이상이지만 여전히 스터터링이 꽤 있다. 로스트 아크(매우 낮음)도 마찬가지고, 파 크라이6의 경우 플레이는 되지만 그래픽이 깨진다. 포르자5는 메인 화면까진 들어가지는데 벤치마크 실행이 안된다는 설명이다.
뻘짓은 "전작에서 이슈가 됐던 가독성은 확실히 개선됐다. 삼성이 컬러 엔진을 통해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정해주기 때문"이라면서 "너무 얇게 만들다보니 강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디스플레이도 굉장히 쉽게 휘어지고, 하판 클릭 문제도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인텔 내장그래픽 버전과 Arc 외장그래픽 탑재 버전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따라서 문제점이 개선될거라 믿고 외장그래픽 버전으로 가는게 나을거 같다"면서 언박싱 리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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