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JDK 커뮤니티의 구조화 동시성 모델, 자바 멀티스레드 프로그래밍 개선 전망

최정인 / 2022-05-20 23:10:25
OpenJDK 커뮤니티에서 개발 중인 구조화 동시성 코딩을 이용하면 자바 스레드에서 동시에 실행되는 여러 개의 테스크를 하나의 유닛으로 처리할 수 있다.

IT전문 매체 인포월드가 오픈JDK 커뮤니티(OpenJDK community)의 지원 계획 덕분에 조만간 자바 개발자의 멀티스레드 프로그래밍이 한 층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픈JDK 커뮤니티에서 개발 중인 구조화 동시성 모델은 다양한 스레드를 운영하는 여러 작업을 단일한 유닛으로 처리하는 라이브러리를 도입하고자 한다. 라이브러리는 에러 관리와 취소 간소화, 안정성 향상, 관측 능력 강화를 구현하고자 한다.

목표는 멀티스레드 코드의 안정성 및 관측 능력 향상, 취소 및 중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편적인 위험성을 제거할 동시 프로그래밍 강화이다.

구조화 동시성은 멀티스레드 코드를 단일 스레드 코드와 비슷한 가독성 및 유지 보수성을 갖게 하는 접근법이다. 하나의 태스크가 여러 개의 동시 실행 서브 태스크로 분리되면, 모든 태스크가 하나의 코드 블록으로 돌아온다. 자매 서브 태스크들은 같은 코드 블록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유닛으로 관리할 수 있다. 서브 태스크는 태스크를 위해 실행되며 태스크의 결과를 보고하고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지 감시한다.

단일 스레드 코드를 이용하는 구조화된 프로그래밍과 비슷하게 구조화 동시성 코딩은 제대로 정의된 진입점 및 출구점이 있어 블록 실행이 매끄러워야 하며 작동 수명을 제대로 설계해야 한다.

구조화 동시성 코딩은 런타임 시 나무 모양의 계층을 가진 태스크를 구축해, 하나의 부모 태스크 아래에 자매 서브 태스크가 존재한다. 여기서 나무는 단일 스레드 코드에서의 콜스택(call stack)에 대응된다.

구조화 동시성은 JDK에서 제공하는 스레드의 가벼운 구현체인 가상 스레드에 적용하기에 좋다. 가상 스레드는 동일한 OS 스레드를 공유하여 다수의 가상 스레드 생성이 가능하다. 이들은 동시에 실행되는 하나의 유닛처럼 행동할 수 있어, I/O와 비슷하게 작동하기도 한다. 서버 애플리케이션은 구조화 동시성을 이용하여 수백만 개의 리퀘스트를 동시에 처리할 수도 있다.

결국, 가상 스레드는 다수의 스레드를 가져올 수 있게 해주며 구조화 동시성은 이들 스레드에 질서를 부여한다. JDK에 구조화 동시성을 위한 라이브러리가 생기면 서버 관리 개발자들은 코드의 정비성과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모델은 java.util.concurrent의 동시성 구조체를 대체하거나 자바를 위한 완벽한 API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스레드 간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도 아니며 이미 존재하는 스레드 일시 중지 메커니즘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조화 동시성 모델이 어느 버전을 지원할 것인지는 확실히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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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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