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트위터 임원 제이 설리번(Jay Sullivan)의 일론 머스크 비판 발언에 주목했다.
설리번은 사내 슬랙 그룹 메시지를 통해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 인수 거래 결정을 번복한 탓에 트위터가 세금 부분에서 혼란스러운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설리번은 세금 문제를 언급한 뒤 슬랙 그룹을 통해 “머스크의 인수 중단 때문에 발생한 세금 문제를 추가로 확인하면, 바로 공유하겠다”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머스크가 적대적 인수를 제안했을 당시 트위터 내부에서는 총 15개 부서가 참석한 대규모 회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설리번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상황에 따른 급격한 변화 때문에 기존 임원 두 명이 트위터를 떠난 뒤 임원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실제로 트위터 일부 직원이 머스크의 인수 가능성 때문에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에 재직하면서 이직을 준비하는 직원도 적지 않다. 많은 직원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제안과 중단 문제 때문에 회사 상황이 불안정해져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든 직원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현재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긍정적으로 보는 직원 수십 명이 슬랙 채널 ‘i_dissent’라는 채널에 가입했다.
이들 모두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 지난 3년간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용자 수를 부풀려 집계한 문제를 바로잡으면서 근본적으로 대대적인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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