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웨어러블 시장에 얼굴을 비췄다.
디지털트렌드, 테크크런치, 엔가젯 등 복수 외신은 구찌가 헬스케어 기기 개발사 오라(Oura)와 협력해, 건강 추적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링인 ‘오라 링(Oura Ring)’을 제작한 소식을 보도했다.
구찌와 오라가 손을 잡고 선보인 오라 링은 오라의 기존 건강 추적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해 오라가 선보인 3세대 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운 센서와 더 많은 앱 기능을 추가했다.
심박수와 호흡, 체온 측정, 수면 추적, 활동성 추적 기능 등 일반 스마트 워치에서 접할 수 있는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측정 결과는 스마트폰을 통해 오라 링과 연동한 ‘오라 앱(Oura App)’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컨디션에 따라 일일 단위로 운동 준비 수준 측정 결과도 제공한다.
오라 링은 PVD 코딩이 적용된 티타늄 소재로 제작했으며, 제품 디자인에 구찌의 로고를 더했다. 로고 주변에는 18K 금 테두리가 적용됐다. 무게는 기존 오라 링 모델과 같은 4g이다.
구찌와의 협력으로 탄생한 오라 링의 판매가는 950달러이다. 이에, 테크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그동안 오라 링 모델이 300달러 수준의 범위에서 스마트 링이 주류 제품이 되도록 유도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서 이번 구찌 콜라보 버전은 기존 제품 대비 3배 이상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 장벽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IT 매체 엔가젯은 구찌 콜라보 버전은 기본 기능 이외에 다양한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라이프 멤버십(Lifetime Membership)’ 구독 서비스가 포함된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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