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적으로 양자역학 법칙에 기반한 양자암호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원이 SDT에 양자암호통신장치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3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SDT와 KIST 서울 본원에서 '양자암호통신장치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강화된 보안으로 디바이스와 클라우드간의 통신을 보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SDT 주식회사의 제품 및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는 양자암호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제 포설된 광케이블 망에서 양자암호시스템으로 1x4 통신을 하는데 성공했으며, 2021년에는 통신사 컨소시엄에 참여해 기존 암호통신 시스템과 연결 가능한 양자암호통신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했다.
이번에 기술이전된 양자암호통신장치는 국내 최초로 하나의 수신부 서버에 다수의 송신부 시스템이 연결된 1xN(일대다) 통신이 가능한 양자암호통신시스템으로 한상욱 KIST 양자정보연구단장팀에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개발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단일광자 검출기, 양자광원 모듈 등을 하나의 서버로 만들고, 상대적으로 저비용으로 구축 가능한 부품들만 다수의 사용자 송신부 시스템에 만들기 때문에 전체 구축 비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상욱 단장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보안 통신이 중요한 중앙관제 시스템, 여러 하위부대와 연결이 필요한 군 통신, 다수의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버 보안 통신 등의 분야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DT 주식회사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통합 모듈 개발부터 에지 디바이스 에코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센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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