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차도를 막는 일이 발생했다.
더버지, 테크크런치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크루즈(Cruise)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5대가 샌프란시스코 차도를 몇 시간 동안 막은 탓에 차량 정체가 발생하였다.
이번 사건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당시 차도를 막은 크루즈 로보택시 사진과 함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한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에 어느 한 누리꾼은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도로를 주행할 때, 갑작스러운 문제에 대처할 인간이 있어야 한다”라며,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했다.
크루즈 대변인은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로보택시 문제를 해결했으며, 당시 피해를 본 시민은 없었다. 이번 사건으로 불편함을 겪었을 모든 시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크루즈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크루즈 무인 자율주행 차량이 야간 운전 도중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은 채로 주행하여 이를 발견한 경찰관이 차량을 멈춰 세워야 했던 일이 발생했다.
또, 미국 잡지 와이어드가 보도한 바와 같이 지난 4월, 새벽 4시경 도로를 주행하던 크루즈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사고 현장에 출동 중이던 소방차를 막아선 일이 발생했다.
한편, 크루즈는 지난 2월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고 위험성을 고려해 로보택시 주행 시간을 날씨가 좋은 날 밤 10시부터 오전 6시로 제한했다. 또, 이동 속도도 30mph로 제한했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