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주 초등학교, 체육 수업에 코딩 더한 새로운 교육 방식 도입

최정인 / 2022-10-20 10:21:00
출처: Unruly Splats
출처: Unruly Splats

미국 플로리다주 퍼트남 카운티(Putnam County) 지역 초등학교가 신학기 개학 후 체육 수업에 코딩을 접목한 새로운 융합 교육 방식을 도입했다.

코딩 학습을 더한 체육 수업은 퍼트넘 카운티 과학·기술·공학·코딩(STEM) 교육 전문가 마이클 헴스(Michael Helms)와 로레나 도미니(Lorena Dominey)가 컴퓨터 과학 교육 자재 ‘언룰리 스플랫츠(Unruly Splats)’를 발견하면서 구상한 교육 방식이다.

퍼트남 카운티의 브라우닝 피어스 초등학교(Browning Pearce Elementary School)는 신학기를 맞이한 뒤 언플리 스플랫츠 이용 전국 대회에서 하루 평균 걸음 수 최고 신기록을 기록하였다. 2주도 안 되는 시간 동안 학생이 기록한 걸음 수는 총 143만 2,175걸음이며, 누적 칼로리 소모량은 24만 3,000칼로리이다.

언룰리 스플랫츠는 바닥에 설치된 코딩 버튼으로, 학생들이 바닥의 버튼을 밟으면 조명이 커지거나 음악을 만들며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언룰리 스플랫츠는 브라우닝 피어스 초등학교의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제공했다. 학생은 아이패드나 크롬북으로 언룰리 스플랫츠에 접속해, 달리기 게임이나 두더지 잡기와 같은 게임을 제작하며, 운동과 협업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코딩 학습으로 흥미를 유도하면서 그동안 운동량이 적었던 학생의 신체 활동량을 자연스럽게 끌어 올린다는 장점도 있다.

언룰리 스플랫츠를 활용한 체육 수업을 구상한 STEM 교육 전문가 마이클 헴스는 “언룰리 스플랫츠는 STEM 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매일 제공한다는 목표와 함께 시작했다. 매일 코딩 교육을 제공할 방법으로 체육을 포함한 기존 교과 과목과 코딩을 접목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독해를 가르치듯 STEM을 비롯한 컴퓨터 과학 기술 교육을 제공해, 미래의 일자리에 대비하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헴스와 함께 교육 과정을 구상한 로레나 도미니는 “STEM 과목은 다른 과목보다는 체험형 실무 교육에 가까워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아이들도 재미를 붙일 수 있다. 언룰리 스플랫츠는 새로운 차원의 신체 활동과 학습을 유도한다.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많은 학생이 이를 즐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우닝 피어스 초등학교 STEM 및 체육 교사인 레베카 베넷(Rebecca Bennett)은 “많은 학생이 운동과 코딩을 모두 즐기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게 되어 기쁘다. 언룰리 스플랫츠는 체육과 컴퓨터 과학을 완벽하게 융합한 툴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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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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