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통화 플랫폼 캠톡(Camtalk)이 악성 트래픽을 대량으로 보내는 디도스(DDoS) 공격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캠톡 개발사인 비씨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의문의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캠톡 애플리케이션(앱) 내 일부 기능에서 속도가 느려지는 장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서버 마비나 고객 정보 유출은 없었고 대응 상황반을 빠르게 가동해 현재는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씨이노베이션 박현석 대표는 "서버 장애로 피해를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면서, "악의적인 목적의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범죄자와 배후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고 철저히 책임을 물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캠톡 디도스 공격을 벌인 IP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특정 인터넷 사이트가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접속 통신량’(트래픽)을 한꺼번에 일으켜 서비스 체계를 마비시키고, 접속을 방해하는 인터넷 해킹 범죄다.
디도스 공격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정보통신망법 제71조 제10호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인터넷 보호나라를 통해 국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디도스, 랜섬웨어, 해킹메일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며 보안 담당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넷스카우트시즈템즈의 2022년 상반기 ‘디도스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DDoS Threat Intelligence Repor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자행된 디도스 공격이 601만 9,888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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