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씽크영,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청소년 위한 첫 번째 코딩 학교 출범

최정인 / 2022-11-24 11:57:19
출처: Boeing
출처: Boeing

미래 세대 교육 전문 국책 연구소 씽크영(ThinkYoung)과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첫 번째 코딩 학교를 설립했다.

보잉 인터내셔널 사장 마이클 아서 경(Sir Michael Arthur), 보잉 폴란드(Boeing Poland) 이사 라파엘 스테노프스키(Rafał Stepnowski), 보잉 기술연구소(Boeing Engineering Technology Center) 소장 이리나 비엘리엔코(Iryna Bielienko)와 씽크영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책임자 안드레아 게로사(Andrea Gerosa)가 폴란드의 항구도시 그단스크(Gdańsk)에 위치한 보잉 사옥에서 개관식을 주관했다. 개관식에는 그단스크 시의 부시장 베드로 보라스키(Piotr Borawski)가 참석해 코딩 학교 1기 입학생을 환영했다.

씽크영 코딩 학교는 보잉이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 참여 계획 중 하나이다. 보잉은 범유럽 STEM 프로젝트에 590만 달러 이상 투자했다. 씽크영과 보잉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5차례 코딩 학교를 운영하며 900명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제공했다.

그단스크에 새로 개설된 코딩 학교 출범 이후 3주 동안 20명 내지 40명 사이로 구성된 13~18세 청소년들이 이틀에 걸친 토론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 대다수가 우크라이나인이지만, 다른 국적의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코딩 학교에서는 코딩 기술뿐만 아니라 정서 지능 학습도 다룬다. 정서 지능은 현대 작업 환경에서 기술적 역량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능력이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비형식적 교육 환경에서 혁신적 학습법을 통해 오늘날 학생에게 필요한 실질적 요구와 산업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한다.

마이클 아서 경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적극 지원했다. 보잉 폴란드 지사 직원이 우크라이나 동료에게 보인 연대감에 깊이 감명받았다. 보잉 그단스크 사옥에 씽크영 코딩 학교를 설립하여 젊은 세대로 지원을 확대하고 싶다. 이번 기회로 젊은 우크라이나인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항공 산업의 역사가 유구한 폴란드에서 항공 산업의 미래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장려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보라스키 부시장은 “현대 고용 시장에 10년이나 2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직종이 새로 등장했다. 변화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믿으며 오늘날의 학생은 우리가 상상하기조차 힘든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를 대비한 역량을 길러야 하며 씽크영 코딩 학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게로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삶에 여러모로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비극이다. 씽크영 코딩 학교는 젊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밝은 교육적, 직업적 미래로 안내하여 전쟁의 영향을 완화하고자 한다. 씽크영은 보잉과 7년 동안 협력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전 세계 학생의 삶을 개선한다는 공동 목표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잉은 우크라이나에서 인도적 지원금 200만 유로를 기부했다. 보잉 임직원도 100만 유로 이상을 우크라이나 지원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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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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