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이 국내 최초의 STO 구조화 사례로 삼성증권 리포트에 게재되었다.
지난 22일 발간된 삼성증권 리포트는 STO 특집으로 대표 조각투자 플랫폼 4곳 루센트블록(부동산), 뮤직카우(음악저작권), 열매컴퍼니(미술), 테사(미술)를 선정했다.
금융당국이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에 발맞춰 제도권 내에서 토큰증권(STO)을 발행 및 유통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조각투자의 제도권 편입에 발맞춰 한국형 STO 시장의 키플레이어를 분석하겠다는 의도다.
보고서는 루센트블록이 현재까지 3건의 공모를 완료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으며, 루센트블록의 ‘소유’ 서비스가 금융당국이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STO의 제도적 방향에 부합해 기술과 제도적 준수 모두 앞선 사례라고 평가했다.
소유는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소액 단위로 증권화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부동산 증권 거래소다. 지난 2021년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되었으며, 서비스를 런칭한 이래 1호 공모 건물 ‘안국 다운타우너’와 2호 공모 건물 ‘이태원 새비지가든’, 3호 ‘대전 창업 스페이스’를 모두 완판시켰다.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은 현재 계좌관리기관인 하나증권, 신탁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하나자산신탁 등 6곳의 신탁사와 협력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의 분산원장에 거래정보를 저장하며, 예탁원에도 동시 정보를 저장하는 ‘블록체인 미러링’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전자증권법에 의거해 전자등록된 수익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최초의 서비스로, 금융당국이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STO(토큰증권)의 제도적 방향에 부합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루센트블록이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로 미래 STO 시장 대비를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루센트블록이 자체 블록체인 기술 기반에 다수의 노드를 두어 운영함으로써 미래의 STO 환경인 ‘탈중앙화’에 대비하는 점이 대부분 조각투자 플랫폼이 수익증권 혹은 투자계약증권 발행과 처분에만 집중하는 모습과 차별화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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