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슈마허, AI 생성 가짜 인터뷰에 분노...독일 잡지사 제소

고다솔 / 2023-05-12 11:46:55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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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시기어, 더 버지 등 복수 외신은 F1 레전드 마이클 슈마허(Michael Schumacher)가 독일 잡지사 Die Aktuell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잡지사는 "마이클 슈마허, 첫 번째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2013년, 슈마허의 부상을 주제로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인터뷰 기사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짜 인터뷰인 것으로 드러났다.

Die Aktuelle는 인터뷰 기사가 실제 슈마허와의 인터뷰가 아닌 AI로 제작한 인터뷰라는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Die Aktuelle은 가짜 인터뷰 생성 목적으로 AI 챗봇을 사용했다고 인정하기 전, 기사 말미에 슈마허가 병상에서 직접 답변을 입력한 것이 아니냐는 내용까지 작성했다. 게다가 "슈마허는 페라리 아이콘"이라는 표현을 가족과 친구의 인용문을 편집한 것이 아니라 슈마허의 발언이라고 보도했다.

AI로 생성한 인터뷰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많은 팬이 SNS를 통해 Die Aktuelle를 강력 비판했다.

이후, 슈마허 대변인은 로이터, ESPN 등 복수 언론을 통해 가짜 인터뷰 기사 보도 사실을 문제 삼고, Die Aktuell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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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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