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테크 전문 매체 이머징 테크 부루가 시장 조사 기관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미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테크 업계 규제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사실을 전했다.
먼저, 모닝컨설트는 설문 조사 참여자에게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중 테크 기업 규제 책임이 있는 곳을 물어보았다.
설문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 64%, 무소속 후보 지지자 54%는 테크 업계 규제 법안 통과는 연방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 52%는 주 정부가 테크 업계 규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테크 업계 규제에 대한 견해는 세대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반적으로 테크 플랫폼 콘텐츠 규제 강화를 지지하는 Z세대 유권자 비율은 기성세대 유권자 비율보다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Z세대 유권자 다수는 현재 테크 업계 규제가 충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Z세대 유권자는 틱톡 금지를 포함하여 연방 정부 및 주 정부의 테크 업계 규제 노력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컨설트가 별도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Z세대 응답자 57%가 몬태나주의 틱톡 전면 금지 법안 추진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연방 정부의 틱톡 금지 법안 관련 소식을 접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75%로 집계됐다.
이에, 모닝 컨설트 테크 데이터 애널리스트 AJ 델링거(AJ Dellinger)는 테크 업계 규제와 관련된 두 차례 설문조사와 관련, “Z세대가 테크 업계 규제를 주저하는 이유는 단순히 틱톡에 대한 애정뿐만이 아니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기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Z세대 유권자의 테크 업계 규제에 대한 견해가 이전 세대의 규제를 정의할 수 있는 싸움과는 다른 맥락에서 형성된 점도 테크 업계 규제 견해 차이에 영향을 미쳤다. Z세대는 기성세대와 달리 웹 1.0에서 웹 2.0으로의 전환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한 테크 업계의 격변과 그에 따른 규제 정의를 둘러싼 갈등을 직접 경험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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