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암호화폐 업계 취업 사기 주의보 발령

최은희 / 2023-05-24 13:21:11

코인텔레그래프, 비트코이니스트, 비인크립토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암호화폐 업계 채용 공고로 위장한 스캠 피해를 경고했다.

FBI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업 취업 사기 피해자는 의지와 상관없이 감금과 협박을 당하며, 국제 암호화폐 투자 사기 행각 가담을 강요받았다.

FBI는 수년간 암호화폐 스캠 및 암호화폐 업계 관련 사건 여러 건을 수사하면서 취업 사기 피해 사례를 발견했다. 취업 사기는 동남아시아에서 특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관측됐다. 취업 사기 세력은 기술 지원직과 콜센터 고객 서비스, 암호화폐 기업 내 상주 미용 전문가 등 다양한 직무 채용 공고를 게재하면서 피해자를 모집해 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지난해 다수 전문가가 코로나 시대에 실직한 사무직 종사자를 표적으로 삼은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를 경고한 사실에 주목했다. 대부분 중산층 시민이 취업 사기 덫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추후 가짜 암호화폐 기업 채용 공고가 온라인에 계속 게재되어 피해 사례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고, 다음과 같이 피해 예방 지침을 안내했다.

▲ 입사 지원 전 채용 공고 게재 기업 정보 신중한 조사
▲ 모호한 표현이나 직원 상세 정보가 제한적으로 공개된 채용 공고 주의
▲ 업계 평균 대비 지나치게 높은 임금 혹은 과도한 복지 혜택 강조한 채용 공고 주의
▲ 해외 취업 시 가족과 친구에게 채용 기업 상세 정보 공유
▲ 해외 취업 전 가족, 친구와 주기적인 연락
▲ 미국 정부의 스마트 여행자 프로그램(Smart Traveler Enrollment Program, STEP) 등록 후 안전, 안보, 여행 조언받기
▲ 취업 사기 피해 발생 시 가장 가까운 미국 대사관으로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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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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