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쇄신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뜻을 밝혔다.
18일 정 대표는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제8차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를 마치고 그는 "앞으로의 쇄신방향은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 주어진 시간 속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창업자가 이날 회의에서 별도로 당부 말이 있냐고 묻자 "카카오가 앞으로도 더 쇄신하도록 잘해보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VC 분야에서 10여 년간 성공 경험을 쌓으며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성장, 유니콘까지 각 성장 단계에 대한 분석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고 커머스·광고 등 카카오의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날 회의에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 가맹 수수료율을 두고 합의를 잘 마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택시 4개단체 가맹점주와 잘 협의했다. 모두 협의되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협의해갈 것"이라며 "논의에서 빠진 사용자들과도 잘 소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더 사랑 받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13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 대표를 차기 카카오 대표로 단독 내정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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