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최준규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폰을 앞으로는 소비자가 직접 수리할 수 있다.
또한 스피커, 심 카드(USIM) 트레이, 버튼 등도 자가수리 대상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20일 '자가 수리 프로그램' 대상 모델과 국가를 더 넓힌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비스센터를 가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필요한 부품과 수리도구를 구입해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상 모델도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폴드5를 비롯해 갤럭시 S23시리즈, 갤럭시 S23 FE(이상 스마트폰), 갤럭시 탭 S9 시리즈, 갤럭시 탭 A9+(이상 태블릿), 갤럭시 북2 프로 39.6㎝, 갤럭시 북2 프로 360 39.6㎝(이상 노트북) 등으로 점차 확대된다.
또한 수리 대상 부품도 확장돼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폴더블폰 커버스크린 포함), 후면 커버, 충전 포트 등 기존 3개 부품 외에 스피커, 심 카드 트레이, 외부 버튼이 추가된다. 노트북은 터치패드, 지문 인식 전원 버튼 등 기존 7개 부품에 팬, 스피커 등 2개 부품이 첨가된다.
이와함께 대상 국가도 20일부터 덴마크·그리스·헝가리·포르투갈 등 유럽 30개국에도 추가로 도입한다.
자가 수리를 원하면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부품별 수리 매뉴얼과 동영상을 참고하면 되고 부품을 교체한 뒤에는 '자가 수리 도우미 앱'을 활용해 새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삼성 멤버스 앱'의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수리 결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자가 수리한 소비자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찾거나 택배 서비스로 교체된 일부 부품과 수리 도구를 반납하면 환급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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