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매출 84.3조…3년 연속 최대 매출액 경신

지난 / 2024-01-08 16:08:41
수요회복 지연·경쟁 심화에도 펜트업 수요 당시에 버금가는 경영실적 달성
콘텐츠·서비스, B2B 고도화 등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로 견조한 성과 창출
생활가전 30조, 전장 10조 등 캐시카우 사업과 미래사업 나란히 두각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한다. 사진=LG전자

[CWN 지난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4조 2804억원, 영업이익 3조 54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둔화로 인해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에도 과거 ‘펜트업(Pent-up, 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 당시에 버금가는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액은 주력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Fundamental, 기초체력)을 유지한 가운데, B2B(기업간거래)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LG전자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3% 이상이다. 연간 영업이익 또한 직전년도 수준의 견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연매출 30조원 시대를 열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제품 및 제조경쟁력으로 대표되는 기본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준비를 위해 D2C(소비자직접판매), 구독 등의 사업방식 변화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전장 사업은 출범 10년 만에 연매출 10조원을 넘기며 주력사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는 생산사업장의 평균가동률이 100%를 넘기는 등 성장 중이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에선 사이니지,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의 조기 주력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전사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해 나간다.

한편, 이번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3년도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포함한 확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CWN 지난 기자

qaz@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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