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22억 규모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추진

김정후 인턴 / 2024-01-17 13:51:22
공동·단독 주택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지원
공공기관 노후설비 교체…저소득층·복지시설 LED 교체도
태양열 설비 설치(인천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사진=인천시
태양열 설비 설치(인천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사진=인천시

[CWN 김정후 인턴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122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과 지역에너지 보급사업에 나선다.

인천시는 17일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약 69억원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 예산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220여개소) △미니태양광 보급(공동주택, 아파트경비실 등 200여개소)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단독주택 600여가구) △태양광발전 융자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총 태양광 4,321㎾, 태양열 505㎡, 지열 215㎾ 등의 설비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에 고효율 기기를 보급하는 지역에너지 보급사업 예산은 약 5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42% 늘었다. 이는 주로 에너지 수요가 많은 정수사업소,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등의 변압기, 펌프 등 노후설비 교체 등 에너지 이용 합리화 사업에 쓰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의 발광 다이오드(LED) 7,860개를 교체해 전력을 절감함은 물론 에너지 복지 제고와 이용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천시는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 및 에너지 환경 다변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정책 검토를 위해 오는 하반기 ‘인천형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총 3회에 걸쳐 인천테크노파크(TP), 학계, 전문가, 발전공기업 등의 전문가를 구성해 자문을 거쳤다고 시는 설명했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35.7%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용역으로 △시민참여형 태양광 보급확대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 단지개발 △수소 생태계 구축 등 인천형 신재생에너지 목표 재정립 및 로드맵 설정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박광근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인천형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확대 사업과 계획 수립·실행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중립, 에너지 자립을 위해 에너지 소비지이자 공급지인 인천시의 필수적 과제다”며 “시민이 수용하고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적극적인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인천이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WN 김정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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