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지역과 소통해 서울시 가용자원 최대 지원 검토
오세훈, 실의에 빠진 상인들 빠른 일상회복 기원

[CWN 박용수 기자] 서울시가 최근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 특화시장의 재해복구을 지원하는데 본격 나섰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천 특화시장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 및 시장 상인들의 일상복귀를 위해 시 대외협력기금을 활용해 재해복구비 1억원을 설 전에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충남 서천 특화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11시경 큰불이 나 292개 점포 가운데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 227개가 모두 전소됐다.
이에 시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오는 25일 1억원을 지정 기탁하고, 기부금은 화재 피해로 인한 시설 복구와 시장 상인들의 구호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또 충청남도, 서천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파악되고 요청이 있을 경우 시의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추가 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 피해로 실의에 빠진 상인 여러분께 위로를 전한다”며 “서울시의 지원이 고통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고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에 설치된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은 지방과의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재해재난 발생 시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재원이다. 시는 2016년 11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2017년 1월 전남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도 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CWN 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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