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 국산 피지컬 AI 산업 확산 전략 본격화
강현빈
eveleva@naver.com | 2026-06-19 14:35:15
3대 대분과로 개편...AI 반도체·로봇·데이터·표준 분야 연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등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1기 출범 이후 산업 현장의 수요 발굴과 정책 논의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2기 얼라이언스는 기술개발, 산업 적용, 표준화, 보안·안전 등을 실행 중심으로 추진하는 협력체계로 전환된다.
정부는 이를 ‘피지컬 AI 토탈 솔루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2기 얼라이언스는 K-피지컬 AI 풀스택 확보, 산업별 확산, 기반 거버넌스 강화를 중심으로 개편됐다. 기존 10개 분과는 ‘K-피지컬 AI 풀스택 분과’,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 ‘기반 거버넌스 분과’ 등 3대 대분과로 통합됐다.
각 분과는 AI 반도체, 모델, 데이터, 월드모델, 컴퓨팅 플랫폼, 로봇 하드웨어, 표준, 제도, 신뢰성, 안전, 통신, 인재, 글로벌 협력 등 세부 분야를 맡는다.
K-피지컬 AI 풀스택 분과는 기술 주권 확보와 국산화를 담당한다.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는 제조, 국방·방산, 해양·조선, 의료·웰니스, 자율주행·물류, 일상 서비스 등 산업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
기반 거버넌스 분과는 표준, 제도, 신뢰성, 안전, 통신, 인재, 글로벌 협력 등 피지컬 AI 산업 적용을 위한 기반 조성을 맡는다.
운영 체계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 의장을 맡는 방식이다. 산업부, 중기부, 농림부, 복지부, 국방부, 해수부, 국토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도 연계된다.
참여 협·단체는 12곳으로 확대됐다. 한국피지컬AI협회, 한국AI로봇산업협회, 제조혁신피지컬AI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6G포럼, AI네트워크얼라이언스 등이 포함됐다.
피지컬 AI 토탈 솔루션 플랫폼은 기술개발, 컴퓨팅 인프라, 고신뢰 네트워크와 보안, 시스템 통합을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된다.
플랫폼은 AI 모델, 로봇 하드웨어, 센서와 현장 레거시 시스템의 통합 설계, 저전력·고속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설계, 추론 처리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정부는 얼라이언스 1기에서 도출된 40개 과제를 연결·압축한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2기 주요 과제로는 한국형 피지컬 AI 풀스택 플랫폼 구축, 행동 데이터 확보를 위한 트레이닝센터 구축, 피지컬 AI 진흥법 제정 추진이 선정됐다.
한국형 피지컬 AI 풀스택 플랫폼은 엔비디아 ‘쿠다’ 생태계 독점에 대응하는 국가 공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트레이닝센터는 전국 5권역 특화 거점을 통해 행동데이터 구축, 학습, 실증을 지원한다. 피지컬 AI 진흥법은 기술개발과 실증, 상용화 촉진,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정책 지원은 정부사업 연계, 정책금융 연계, 글로벌 협력 확대 등 세 갈래로 진행된다. 우수 프로젝트는 신규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으로 연결하고, 유망 프로젝트는 국민성장펀드, AI 혁신펀드, 코리아 IT 펀드 등과 연계한다.
해외 협력은 현지 네트워킹, 정보 제공, 글로벌 컨퍼런스, 공동연구, 해외 전시회 참여, 투자와 판로 개척 등을 통해 강화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리얼월드의 로봇 협동 시연, 마음AI의 월드모델 기반 AI 학습과 온디바이스 실행, 완제품 로봇 적용 등 국내 기업의 기술 성과도 소개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중점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내년 예산안과 신규 과제 기획, 얼라이언스 자체 프로젝트 발굴, 기술교류회, 해외 전문가 세미나, 성과보고회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CWN 강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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