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합작 법인 출범으로 카자흐스탄 공략 나서

권이민수 / 2024-08-05 11:07:38
현지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 아스타나모터스와 업무협약
▲ 신한카드는 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 더 리츠 칼튼 알마티 알티튜드홀에서 신한카드의 카자흐스탄 법인 신한파이낸스와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 아스터오토(Aster Auto)와 합작 법인 출범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사진 = 신한카드

[CWN 권이민수 기자] 신한카드의 카자흐스탄 법인인 신한파이낸스가 아스터오토(Aster Auto)와 합작 법인(JV, Joint Venture)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스터오토는 카자흐스탄 중고차 판매 1위 판매회사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2021년 10월 아스터오토와 제휴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공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제휴 기간 쌓아온 상호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업계 최초 해외법인 투자 유치 및 합작 법인 출범에 성공했다.

합작 법인의 출범으로 신한파이낸스의 영업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아스터오토는 카자흐스탄 전역에 걸쳐 구축한 26개의 딜러 매장을 가지고 있다. 이를 포함한 총 86개 영업 네트워크와 소속 영업사원은 활용할 수 있어 신한파이낸스와 고객과의 접점은 더욱 확장된다. 또 지역 거점과 연계한 신규 특화 상품을 개발하거나 기존 판매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및 판매가 가능해져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파이낸스는 합작 법인으로 새출발함과 동시에 현지 자동차 판매 1위 기업인 아스타나 모터스(Astana Motor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제휴를 통한 외연 확장을 이어 나간다.

아스타나 모터스는 1992년 설립 후 꾸준히 성장해 2023년 기준 약 6만대가량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카자흐스탄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 BMW, 스바루 등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함과 동시에 연간 4만 5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현대차 공장을 2020년부터 위탁 운영하는 등 카자흐스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자동차 대출 상품 개발, 플랫폼 등 기술 협력, 공동 마케팅 및 로열티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스타나 모터스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카자흐스탄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판매 비중이 높은 현대차를 기반으로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현지 고객들에게 맞춤형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WN 권이민수 기자
minso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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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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