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보수공사 통해 공간 재배치…체육시설 교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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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2024년 목4동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양천구가 낡은 동 청사를 개선해 주민 편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35년 된 목4동 청사 등 낡은 시설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8개 동 주민센터의 노후시설 개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추가경정예산 약 10억원을 확보한 구는 수요 조사 및 현장 조사 등을 거쳐 건축물 내구연한과 시급성, 민원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노후시설 개선 대상은 목2·4동, 신월1·2·4동, 신정1·3·7동 등 8개 청사로 이 중 목4동·신정7동 청사는 지난 1989년, 신월2동 청사는 1992년에 준공돼 시설 개선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순차적으로 보강공사 등을 추진해 오는 12월까지 동별 시설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배치한다는 구상이다.
구에 따르면 목2동 주민센터는 대강당 노후화로 자치회관 프로그램 이용자의 지속적인 불편 민원이 있어 왔다. 이에 다목적홀 바닥 마루를 교체하고 균열된 내벽 보수와 창고 설치 등 대강당 이용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목4동 주민센터는 타일이 균열·탈락하고 포세식이었던 화장실을 전면 보수하는 한편 노후한 유휴공간에 창고 및 강의실·휴게실을 새롭게 조성한다.
신월1동 주민센터는 강당 창틀 누수로 인한 보수를 진행하고, 신월4동 주민센터는 노후화된 화장실을 전면 보수한다.
지은 지 32년 된 신월2동 주민센터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한 후 보강 사항을 결정한다.
신정1동과 신정3동, 신정7동 주민센터는 균열 보수, 누수 공사 등 건물 내외부 노후한 시설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구는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헬스장의 노후 장비 16종 37대를 다음 달까지 신속하게 교체해 이용 주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동 주민센터는 구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곳인 만큼 이번 노후 동 청사 시설 개선을 통해 구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입장에서 청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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