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최전방 배치 가능성,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 역할 전망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7일(현지시간)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취재진의 접근을 전면 차단한 채 1시간 30분 동안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최종 명단 26명과 훈련 파트너 2명을 포함해 28명이 모두 참석했다.
공격진에서는 손흥민 선수를 왼쪽 공격수로, 오현규 선수를 최전방에 세우는 방안이 검토됐다. 오현규 선수는 체코와의 1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손흥민 선수는 원래 포지션인 왼쪽 공격수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온 만큼, 두 선수를 동시에 활용하는 전술 변화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현규 선수는 올 시즌 베식타시에서 공식전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체코전에서 보여준 결정력도 멕시코전 선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수비 라인에서는 조직력 유지와 압박 타이밍, 수비 대형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드필더 배준호 선수와 센터백 김태현 선수는 발목 부상 우려에도 이틀 연속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전에서는 체코전 선발 명단을 크게 바꾸지 않는 흐름 속에서 일부 공격 조합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 선수는 체코전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며 후배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체코전 이후 손흥민 선수가 준비한 내용을 충분히 잘 실행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5년 9월 미국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도 오현규 선수와 손흥민 선수가 각각 득점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오현규 선수는 선발로 출전했고, 손흥민 선수는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대표팀은 멕시코의 홈 응원과 고지대 환경에 대비해 전술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18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멕시코전을 앞둔 최종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CWN 강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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