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젠슨 황 "미래 AI 팩토리, SK-엔비디아가 함께 만든다

남사웅 / 2026-06-08 09:46:53
메모리 협력 넘어 R&D 로드맵 공유까지…SK하이닉스 팹 포함한 AI 데이터센터 통합 구축 선언

[CWN 남사웅]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미래 AI 팩토리를 엔비디아와 함께 만들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황 CEO와 공동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의 협력이 주로 메모리 분야에 집중됐다면, 지금부터는 협력을 SK그룹 차원으로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AI 인프라 핵심 경영진이 배석했다. Munhwa

최 회장은 'AI 팩토리'의 개념에 대해 "SK하이닉스 팹을 포함한 AI 데이터센터를 총칭하는 말"이라고 설명하며, 엔비디아와 R&D 로드맵을 공동 수립·공유해 미래 AI 수요에 더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황 CEO도 강한 동반 성장 의지를 밝혔다. 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AI 팩토리를 원하는 엄청난 수요를 목격하고 있으며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이것이 이번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라고 말했다. 황 CEO는 앞서 "HBM 공급을 위해서는 성능, 품질, 신뢰성, 공급 능력이 모두 중요하다"며 "그래서 SK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도 "우리는 이제 막 AI 인프라 구축의 시작 단계에 있으며, 미래는 대단히 밝다"고 덧붙였다. Herald Corp

SK와 엔비디아는 엔비디아의 AI 칩 설계 기술과 SK그룹의 메모리 인프라를 결합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적 동맹을 이번 회동으로 한층 공고히 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과도 별도로 면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될 HBM4 공급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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