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여행과 나날’로 日 닛칸스포츠·싱가포르영화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신현수 기자 / 2025-12-02 11:00:00
일본·싱가포르 국제 시상식에서 연기력 인정
한국과 일본 잇는 글로벌 배우 행보 빛나

배우 심은경이 영화 ‘여행과 나날’(수입·제공: 엣나인필름, 유마니테 / 배급: 엣나인필름 / 감독: 미야케 쇼)로 일본 닛칸스포츠영화대상과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 사진 출처 : 소속사 팡파레, 엣나인필름, 비터스엔드(Bitters End, Inc)

소속사 팡파레는 2일 “심은경이 일본에서 권위 있는 제38회 닛칸스포츠영화대상과, 아시아 혁신 작품에 주목하는 제36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고 전했다.

‘여행과 나날’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거장 미야케 쇼 감독과,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심은경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특히 심은경은 두 나라에서 모두 최고 연기상을 거머쥔 최초의 한국 배우로, 글로벌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 사진 출처 : 소속사 팡파레, 엣나인필름, 비터스엔드(Bitters End, Inc)

이 작품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며 일찍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후 제7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22회 레이캬비크국제영화제, 제33회 함부르크영화제 등 주요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지난 11월 일본 개봉 당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상영 당시 최고 평점을 기록했고, 서울독립영화제 마스터클래스 초청으로 연일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섬세한 미장센과 미야케 쇼 감독의 연출력, 그리고 주연 심은경의 밀도 높은 연기력이 만족도를 더하고 있다.

심은경은 2014년 영화 ‘수상한 그녀’를 통해 국내에서 백상예술대상, 부일영화상 등 다수의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상과 다카사키영화제 등에서 최고 연기상을 수상하며, 한국 배우 최초로 양국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주역이 됐다. 국적과 언어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국제적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여행과 나날’은 끝이라고 여겼던 각본가 ‘이’가 설국의 여관에서 예상치 못한 시간을 보내며 다시 시작을 꿈꾸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글로벌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오는 12월 10일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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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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