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모델은 환경부 인증 기준 복합연비 15.4㎞/L(19인치 휠 기준), 고속도로 연비 18.4㎞/L를 기록한다. 66L 연료탱크를 기준으로 하면 한 번 주유로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해 실용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2.0L 4기통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음에도 동급 대비 높은 효율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반면 가솔린 모델은 연비가 상대적으로 낮다. E클래스 및 C클래스 가솔린 트림은 대부분 복합연비 11~12㎞/L 수준에 머물러 디젤 모델과 격차가 뚜렷하다. 현재 국내에서 선택 가능한 벤츠 디젤 모델도 E220d, GLC 220d, GLE 300d 등으로 제한돼 있으며, SUV는 차체 특성상 세단보다 연비가 낮은 편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단순 수치 비교에 한계가 있다. E350e의 경우 복합연비가 약 11㎞/L로 표시되지만, 이는 배터리 방전 이후까지 포함한 환산값이다. 전기 모드 주행 비중에 따라 실제 연료 소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전동화 모델의 효율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2026년 출시 예정인 전기 CLA는 WLTP 기준 최대 792㎞ 주행거리와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며, 전기 C클래스와 전기 GLC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만 이들 수치는 유럽 기준으로, 국내 인증에서는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현재 기준 ‘국내 공인연비’라는 잣대를 적용하면 벤츠 라인업 내 최고 효율 모델은 E220d로 평가된다. 다만 전기차 확산과 함께 차량 효율의 기준도 연비에서 전비로 이동하는 과도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