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김영환 국장 “상품수지 중심으로 흑자 확대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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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23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뉴시스 |
지난해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연간 경상수지가 1230억5000만 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경상수지 흑자 확대 가능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23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지난해 11월 한은이 제시한 연간 전망치 1150억 달러를 상회했다.
경상수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38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7189억4000만 달러, 수입은 5808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134억9000만 달러)가 주도해 345억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본원소득수지는 279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통계 기준 사상 최대치다. 우리나라 거주자가 해외에서 받은 투자 수익에서 외국인이 받아간 투자 수익을 차감한 투자소득은 301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보였다.
이중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이 각각 201억9000만 달러와 9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84억2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또 금융계정 순자산은 119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접투자가 254억3000만 달러를 보였고, 증권투자는 877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는 1402억8000만 달러를,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525억4000만 달러를 보였다.
다만 거주자의 해외 주식투자 규모가 경상수지에 육박한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에 따르면 거주자의 지난해 해외증권투자 규모는 1143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3배 확대되면서 연간 경상수지 흑자와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 자산운용사·보험·증권사 등이 421억달러, 국민연금 등 공적기관이 407억달러, 개인투자자가 314억달러 순으로 투자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2025년 12월 국제수지 기자설명회'에서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 진입하고, 유가 하락도 겹치면서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경신했다"며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직전 최대치를 기록한 2015년에 이어 두번째"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경상수지는 본원소득수지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국제유가 안정세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수요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된다면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확대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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