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산학연 전문가와 '디지털 바이오' R&D 방향 논의

김정후 / 2024-03-12 14:00:45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 현장 방문하기도
"관련 산업 육성 위해 지원 강화할 것"
▲이종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 사진=뉴시스

[CWN 김정후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이 산학연 전문가들과 디지털 바이오 인재 양성에 있어 정부의 지원 등을 논의했다.

12일 과기부는 이종호 장관이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하고 디지털 바이오 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소통 일정은 릴레이로 이어지는 '과학기술 분야별 최고 수준 전문가들과의 만남이라는 취지에서 제1차 반도체 분야에 이어 제2차 디지털 바이오 융합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위 추진됐다.

과기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바이오 연구 개발(R&D)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기업의 다양한 기술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디지털 바이오 R&D 추진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종호 장관은 LG화학의 신약연구 현장을 방문하고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 과정을 효율화 가속화하는 사례 등에 대해 기업 현장 임직원 등과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이 장관을 비롯해 황판식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이종구 LG화학 부사장, 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 오경석 대웅제약 연구위원,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박웅양 성균관대 교수, 윤태영 서울대 교수,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박수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지털바이오의료연구본부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신약·합성생물학·유전자치료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디지털기술의 활용 방안 및 관련 유망 연구·지원 필요 분야 △디지털 바이오 분야 인재양성 및 새로운 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에 있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종호 장관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은 그야말로 바이오의 대 전환기가 도래했다고 할 만큼 빠르고 급격한 기술적·사회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정부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위해 디지털 바이오 R&D 지원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연구혁신·전문인력 양성·기술 사업화·규제개선 등 앞에 놓인 숙제를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과학기술인 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퀀텀(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해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정부는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위해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핵심과제로 정해 추진 중이다. 또 바이오와 디지털의 융합 촉진 및 관련 기반기술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CWN 김정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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