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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매개변수 약 5000억 개 규모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A.X K1’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뉴시스 |
SK텔레콤은 매개변수 약 5000억 개 규모(500G)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A.X K1’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A.X K1은 총 5190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로 구성된 초거대 AI 모델이다. 사용자 요청에 따라 약 330억 개의 매개변수만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추론을 수행하는 구조로 설계돼, 고성능이 필요한 작업과 비교적 가벼운 작업을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사례들에 따르면 500B급 이상의 초거대 모델은 복잡한 수학적 추론과 다국어 이해 같은 능력이 소형·중형 모델보다 안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고난이도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 수행 등 확장성이 큰 기능도 보다 강력해진다.
매개변수는 AI 모델의 예측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매개변수가 높은 모델은 다양한 데이터 패턴을 더 세밀하게 반영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반면 너무 많을 경우에는 모델이 실제 데이터에 없는 패턴까지 학습하는 과적합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효율적인 운용구조가 핵심이다.
주요 다른 인공지능들과 달리 한국어로 학습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문화, 경제, 역사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한국어 이해도가 높은 이번 모델은 타 모델과 비교해 국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결과물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선보일 에이전트 작업은 AI 모델이 스스로 판단하고 문제 처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AI가 이메일 전송, 문서 제작 등을 만들고, 사용자에게 추가 정보를 물어보면서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SKT는 이번 모델을 통해 이용자의 AI 접근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SKT 정예팀은 1000만 이상이 사용하는 에이닷을 기반으로 A.X K1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화·문자·웹·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쉽게 AI를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국내 최초 매개변수 500B급 모델 개발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3강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국가대표 AI 기업으로서 모두의 AI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X K1은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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