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개발 수행에 윤리성·책임성 강화한다

소미연 기자 / 2024-05-20 14:00:00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 연구윤리 교육과정 운영 착수
온라인 운영 방식 도입, 횟수 확대…"교육 기회 늘렸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CWN 소미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 수행인력 대상 연구윤리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국가연구개발 수행기관에 올바른 연구윤리 문화 확산, 책임있는 연구 수행 정착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과 손잡았다.

2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교육은 연구책임자 및 참여연구원, 연구윤리 담당자 등 참여대상에 따라 2개 과정을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온라인 운영방식을 도입하고 횟수도 확대한다.

연구책임자와 참여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교육'은 교육 수요가 높은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 2회에서 올해 4회로 확대하고, 이 중 3회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해 교육대상 인원도 확대한다.

교육 내용은 과기정통부에서 발간하고 있는 '국가연구개발 연구윤리 길잡이'를 토대로 연구자 관점에서 연관성이 높은 연구윤리 및 제재처분, 이해충돌 예방과 관리, 건전한 연구실 문화 조성 등으로 구성했다.

연구개발 수행기관에 근무하는 연구윤리 담당자를 위한 '심화교육'은 지난해 2회에서 올해 3회로 확대하고, 그간 제기되어 온 수료생의 실습 확대 요청 의견을 반영해 교육생 참여과정을 강화한다. 부정행위 검증 이론, 연구윤리 예방활동 등 강의식으로 진행됐던 기존 교과목 일부를 통합해 부정행위 검증 실습과 토론, 피드백과 노하우 공유 등 워크숍 형태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다음날인 21일 연구자 대상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알파캠퍼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연구현장에서 국가연구개발 수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윤리 문제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이러닝 콘텐츠도 올해 개발될 예정이다. 연구자, 기관의 연구윤리 실무자, 산업계 종사자 등 대상별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주요 연구윤리 이슈와 해결 방안을 다룬다. 개발된 콘텐츠는 내년부터 알파캠퍼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상윤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연구윤리 문제는 연구개발의 전 과정에 걸쳐 관련되나, 그동안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자들의 인식은 낮았다"면서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산학연 연구기관에 올바른 연구윤리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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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연 기자

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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